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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지사항

블로그 복귀 안내 (2017년 1월)

NaRabbit 2017. 1. 1. 13:13



안녕하세요, 여러분.

나토끼에요.

간만에 인사드립니다. 반가워요.


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합니다.

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


2014년에 시작된, 길고 길었으며 끝이 보이지 않던 군생활은 끝난 지 어언 6개월을 바라보고 있습니다. 시간 정말 빠르네요.


우선 여러분들을 기다리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. 군생활을 끝내자마자 복귀하고 싶었던 마음은 굴뚝같았지만,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구요.


우선, 저를 몹시 암담하게 만들었던 것은 그 동안 쌓여 있는 스냅샷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점이에요. Mojang이 Microsoft에 인수된 이후로 한동안 스냅샷이 나오지 않아서, 2015년 30주부터 시작된다는 점은 정말 다행스러운 점이지만, 그 이후로 꾸준히 스냅샷이 발행되었고 그 것들을 한번에 처리한다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거든요.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.

게다가 번역을 하려면 해당 내용을 제가 정확하게 숙지하고 그것을 한국어로 풀어나가야 하는 건데, 단순히 번역을 할 것들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, 제가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들이 정말 많더라구요.


어찌 되었건 눈코뜰 새 없이 바빴던 시간이 흘러갔고, 저는 여전히 바쁘지만 어느 정도의 안정을 찾게 되었어요. 이 바쁜 생활에 익숙해졌달까요.


항상 제 브라우저 북마크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이 블로그를 어떻게 살려야 하나, 항상 자괴감이라고 표현을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이 들었습니다. 제가 애정을 담아 열심히 키워 왔던 블로그인데요. 지금 이 아이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고, 그걸 구해낼 수 있는 것은 저뿐이니까요.


저는 나름대로의 복귀 계획을 세웠습니다.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, “조만간”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요.

그리고 오늘의 이 공지가 그 계획을 실현하는 일련의 첫 번째 과정이라고 해 두죠.


현재 저는 시간이 나는 대로 지나간 스냅샷에 대한 번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간만에 하는 번역이라 어렵고 까다로운 부분이 많지만, 이전에 했었던 경력이 있으니 금방 익숙해 질 수 있을 거라 스스로 믿어 볼래요.


다시 한번 저와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. 곧 다시 뵙겠습니다.